미드 <레이즈드 바이 울브즈>에 대한 해석? 뇌피셜?

문화예술/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2020. 9. 22. 01:15


* 스포일러 있음.

미드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 (Raised By Wolves )> 보다가 여러가지 상상을 하다가 뇌피셜을 좀 적어봅니다. 


이제 시즌1이라(시즌2 제작 결정했음) 아직 할 얘기가 많죠..  밝혀진게 너무 없어서 풀어나가야 할 것도 그만큼 많아요. 그래서 이야기가 어디로 튈지 예상하기도 힘든데 그냥 개인적인 뇌피셜을 해봤습니다. 

1. 유령인지 뭔지 자꾸 죽은 아이가 보이는 현상... 특정 혼자에게만 보이는게 아니라 여러명에게 보이는 거라 이걸 환상이라고 할 수도 없고 어떻게 처리할 지... 설마 그들이 사는 세상은 매트릭스내의 세상이다라고 말할 것도 아니고.. 

2. 케일럽에게 들리는 목소리... 이게 신의 목소리인지 그냥 정신착란인건지... 아니면 근처의 누군가가 보내는 텔레파시같은 건지... 설마 철가면이 보낸것?

3. 큐브는 무엇인가? 우선 지구인이 만든 건 아닌것같고.. 더 발달한 외계인이 만들어놓고 간것인것 같은데 그러면 정말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랑 너무 비슷....  과연 큐브 안에는 뭐가 있는 건지.. 

4. 미트라교에서는 왜 인류를 이 행성으로 불러들였나..  신적 외계인이 지구인을 불러들인것 같긴 한데 이유가 뭔지.. 

5. 꼬마아이들 대신 케일럽이 선지자 또는 예언자일 것 같던데 정말 그럴것인지... 그렇다면 케일럽이 신을 대신해 해야할 임무는?

6. 유일한 짐승인 그 괴생명체는 과연 뭘까....  일부에서는 에일리언 같은 존재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을 않했습니다.. 이상하리만큼 인간과 비슷해 보여서 저는 이 짐승들을 인간 또는 지적 외계생명체가 변한 것일 거라고 추측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인간들이 이 짐승들을 먹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봤습니다..일종의 식인?  뾰족한 머리구조만 빼고 네발로 걸어다니는 모습이나 행동이 이상하리만큼 인간과 비슷해 보였습니다. 게다가 이 행성에는 아직까지 이 짐승들 말고는 어떤 동물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숲에서도 그렇습니다. 예외가 있다면 지구에서 온 인간과 흰 생쥐. 좀 이상하고 수상하죠..  

7. 울프란?

이건 위의 얘기와 이어집니다. 

처음엔 레이즈드 바이 울프란 의미를 울프(안드로이드)가 인간 아이들을 기른다는 의미로만 생각했는데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늑대에 의해 길러진 아이들은 분명 늑대처럼 행동을 하게 되죠. 마찬가지로 어떤 이유에서 인지 괴생명체들이 짐승처럼 퇴화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그럼 울프는 그 미지의 무엇인가겠죠. 그것이 신의 의지일 수도 있구요. 그 큐브일지도 모르고, 거대한 구멍 속에 존재하는 그 무엇일지도 모르고요. 큐브는 퇴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물건일 수도 있겠다는 상상을 강력히 해봅니다만...  ( 그 반대로 짐승들을 진화시켜 인간이 됬을 수도 있구요)

8. 열대지역

현재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거주지는 삭막한 건조지대지만 열대지역에는 뭐가 있을지 전혀 모르죠. 아마도 많은 생명체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은 주긴 하는데..  어쩌면 지구를 탈출한 다른 인간들과 조우할 수도 있겠습니다. 

9. 거대괴물

: 거대한 뼈들이 보이는 걸로 보아 어느 시대인지는 모르겠으나 뭔가 큰 것들이 살았던 것 같긴하죠. 아마도 영화의 목적(?)에 충실하게 어느 순간 튀어 나올것 같긴 한데요. 나온다면 아마도 거대한 구덩이 안에서? 

10. 거대한 구멍들

: 왠지 수상한 구멍들이 있는데 그 안에는 뭐가 있는지 모르죠. 일본 애니 메이드 인 어비스(メイドインアビス) 같은 구멍처럼 적어도 자연현상은 아닌듯 보여서 왠지 수상한 구멍들...  뭐가 있을까요.. 

11. 철가면

: 신의 명령으로 여자들을 강간해 아이들을 낳게하려고 했다는 이 인물.. 강간죄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상한 신앙신은 거짓이 아닌것 같긴 한데요. 철가면 안에는 과연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안드로이드 '마더'를 만들고 그녀를 사랑했던 창조자죠. 문제는 그 창조자는 무신론자이기까지 한데 설정만 보면 창조자이면 않되는데 의외성이 있으니...  어쨌든 철가면의 얼굴이 드러나면 드라마의 전개가 많이 바뀔 듯 합니다. 

12. 이상한 선주민

: 비중은 적지만 분명 이 선주민이 누구인지 해결해야겠죠. 현재로선 가능성이 제일 높은 건 핏으로 사라졌던 탈리..

13. 드라마가 얘기하려는 주제의식은?

: 아마도 짬뽕이겠지만 한마디로 통일하면 존재나 정체성에 대한 거겠죠. 인간과 안드로이드란 생명체와 기계간의 행동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말할 것이고..  모정이란 후천적인가라던가, 기른 엄마와 낳은 엄마에 관한 거라던가. 신과 인간의 관계라던가.. 뭘 얘기해도 존재 또는 정체성에 대한 주제로 귀결될 것 같긴 합니다. 에일리언 시리즈와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14. '파더' 는 그냥 단순한 도우미일 뿐일까.

: '마더'의 경우 분명히 창조자의 애정이 들어간 특별한 안드로이드가 맞습니다. 그런데 '파더'의 경우엔 딱히 뭔가 특별한 것(기술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이 들어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과연 그럴까싶은 미련(?)이 떠나질 않더군요. '파더'가 뭔가 특별한 것을 보여줄 때가 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아무튼 시즌1의 7화까지 보면서 느낀 어디까지나 죄 상상일 뿐입니다..  스토리가 점점 진행되면서 제 상상이 틀린게 많이 나올것이니 헛소리라는둥 댓글은 달아주지 마세요. 어디까지나 드라마 초기에 생각해낸 뇌피셜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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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즈드 바이 울브즈, 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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