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서 시청광장, 환구단까지 산책

여행/공원 문화재 2019. 3. 8. 20:28


북촌한옥마을과 인사동을 돌아보고 청계천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전에 좀 먹었어요. 이른 오후부터 삼겹살.. 

안사동 2번출구앞 황금정이란 음식점.. 

 

돼지 삼겹살.. 맛은 무난합니다. 된장찌개도 합격점... 전체적으로 무난.. 

 

그리고 청계천 도착. 

장통교 [長通橋]에서 시청쪽으로 이동하는 걸로... 

시청쪽에 꼭 가봐야 할 곳이 있거든요.. 

 

광통교 [廣通橋]를 지나는데.. 

 

광통교는 이런 내력이 있답니다. 

 

광통교는 역사적 유래가 있는 다리다 보니 교각에 흔적이 남아있어요.. 

 

여러 문양까지..  (원래 신덕왕후 강씨의 무덤(옛 정릉)의 병풍석이었는데 태종 이방원의 명에 의해 가져와서 쓴거라고.... 신덕왕후 강씨와 태종 이방원의 관계는 검색해보시면 왜 이 돌이 여기 와있는 지 아실듯 )

 

 

 

 

시청쪽으로 걷다보면 동아면세점이 보이네요. 

근처에 워낙 유명한 건물들이 많죠.. 요즘 장안의 화제인 조선일보와 그들것인 밤의 호텔 코리아나까지.. 지나가면서 항상 욕하고 다님... ㅋㅋ

고등학교땐 지도를 복사해서 서울4대문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던 기억도.... (노태우 대통령 시절입니다 ㅎ)

 

모전교[毛廛橋].

 

청계천의 시작.. 

 

시청앞 서울광장... 수많은 작은 기둥에는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제가 시청에서 가보려는 최종 목적지는 저 너머에 있습니다. 

 

건널목을 건너면 제가 가려던 그곳.. 

 

뒤쪽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있습니다. 

 

환구단[圜丘壇].

천자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곳인데 고종때 지낸적이 있죠. 대한제국 선포하면서 황제즉위의 의미로.. 

이전엔 원구단이라고도 불렀던 것 같은데 이젠 환구단으로 통일한 듯 합니다. 

 

환구단은 빌딩숲 사이에 있어서 밖에선 잘 안보여요.. 

뒤로는 웨스턴조선호텔이 있습니다.. 거의 호텔 정원같은 느낌까지 들 정도로 바로 앞에 있어요.. 

 

돌아오면서.. 옛 서울시청으로 쓰였던 서울도서관과 그 뒤로 새로 지은 현 서울시청. 

다음에 올 땐 두 서울시청 건물에 들어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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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서울시청, 청계천, 환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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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9.03.09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계천에서 시청광장, 환구단 까지 산책을 다녀오셧군요? 인사동 근처에서 맛나는 돼지 삼겹살도 드셧고, 다녀오신 사진들을 보면서 함께 걸어가는것 같습니다 ^^
    예전에 청계천 하면? 야간에 하는 행사였는데요- 수중 패션쇼? 를 봤었던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날씨가 맑음 입니다. 미세먼지 없는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

    • BlogIcon Naturis 2019.03.12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북촌마을에서 인사동거리, 청계천, 시청광장, 환구단으로 걸어갔습니다.
      청계천은 야간에 행사가 있다면 더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은 있긴하더라구요. 그래도 오랜만에 서울 중심가 나들이 좋았습니다. 특히 환구단엔 특별히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더더욱요^^

  2. BlogIcon 기역산 2019.03.09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통교에 대한 역사가 여기 청계천에 있군요.
    신덕왕후 능을 이장할때 교대석 일부를 꺼꾸로 놓여 있군요.
    트래킹겸 즐거운 시간 잘 보내셨군요.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Naturis 2019.03.12 2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청계천에 여러 역사적 유래가 있어서 산책하는 분들에게 더 의미있는 시간일 것 같더라구요^^

  3. BlogIcon 청결원 2019.03.10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 잘 보내세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Naturis 2019.03.12 2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감사합니다~

  4. BlogIcon 꿍스뿡이 2019.03.10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참 더울때 청계천에 다리를 담갔다가 다시 돌아다닌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지금은 사는곳이 멀기에 이런 체험은 할 수 없겠네요

    환구단이 대한 제사를 지냈던 곳인건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황후의 품격에서처럼 아직 한국이 황실이 통치하는 대한제국이었으면 어떤 모습일까~
    잠시 생각해보고 갑니다 ㅎㅎ

    • BlogIcon Naturis 2019.03.12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이젠 서울에 살지 않아서 어렵게(?) 청계천에 와본 겁니다. 한번 서울오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ㅎ
      환구단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제대로 와본건 이번이 처음이고 아마도 고등학교때 뭣모르고 지나쳤던것은 같더라구요 ㅎ

  5. BlogIcon 초록배 2019.03.10 1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이쪽에 사무실이 있는 회사 다닐 때는 아침 저녁으로 보던 곳인데, 다른 지역에 있는 회사를 다니다 보니 새롭게 보이네요. ㅎㅎ

    • BlogIcon Naturis 2019.03.12 2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근처의 특별함이 오랜만에 왔는데도 중요한 이정표들이 변하질 않아서 크게 변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변한듯 변하지 않은 느낌이랄까요 ㅋ

  6. BlogIcon 伏久者 2019.03.11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구단'은 조선호텔 경내에 있다는데(사실 공원만 들렸을뿐 실제 가본 적은 없습니다)다른 길로 들어가신 듯..
    신덕황후를 엄청 미워했던 태종의 심술?이 광통교에 드러나더군요~

    • BlogIcon Naturis 2019.03.12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선호텔 경내는 아닌것 같더라구요. 제가 들어간 길은 시청광장에서 길건너 호텔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었습니다. 24시간 열린 공간이죠. 다음에 가시면 꼭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BlogIcon 伏久者 2019.03.13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사실 생업에 열중하다보니 근처에 갈일도 없던 탓도 있습니다.
      예전 2000년도 초반에 서울시청 옆 '원구단 공원'이 있어서 사진전도 했었으며 '환구단'은 조선호텔 안에 있다는 말만 들었던 기억이납니다.

  7. BlogIcon 까칠양파 2019.03.11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구단은 저도 갔던 곳인데, 정말 호텔내 작은 정원인 거 같아서 너무 안타까웠어요.
    저곳만은 100% 복원이 안되겠구나 했어요.
    그리고 저도 그곳을 지날때면 속으로 쌍욕을 해요.ㅋㅋㅋ

    • BlogIcon Naturis 2019.03.12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텔에서 무료로 정원하나 갖고 있는 느낌이 들죠..
      아마 한국역사를 모르는 외국인에겐 호텔에서 만든 멋진 정원이 있는 정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8. BlogIcon @산들바람 2019.03.11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빌딩숲에가린 환구단
    그래도 야경이 참으로 아름답네요

    • BlogIcon Naturis 2019.03.12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환구단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아쉽긴 하더라구요. 빌딩숲이 가려서 더더욱요..

  9. BlogIcon 영도나그네 2019.03.14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처럼 청계천을 걸어보면서 역사적인
    사실들도 보고 느낄수 있었군요..
    빌딩숲속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은
    환구단은 예나 지금이나 그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기도 하구요..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 BlogIcon Naturis 2019.03.15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심속의 개울을 산책하다가 역사깊은 환구단까지 구경하고 제법 괜찮은 나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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