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 고구려실

여행/공원 문화재 2018. 2. 22. 00:44


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의 고구려실입니다. 

사실 고구려 정도면 우리 역사에서 비중이 적지 않으나 유물은 생각만큼 많지는 않습니다. 백제와 신라도 마찬가지구요. 

그 이유는 백제와 신라의 유물은 각각 부여&공주와 경주에 따로 전문 박물관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마찬가지로 고구려 유물은 북한이나 중국쪽에 더 많이 있을 것으로 보이구요. 

경주 박물관은 오래전 가본 적이 있으나 부여와 공주의 박물관은 가본적이 없으니 나중에라도 꼭 가봐야겠습니다. 



아무튼 많지는 않지만 고구려실 유물들을 소개해 봅니다. 



고구려의 여러 성에서 출토된 유물들.. 



고구려 5-6세기경의 금귀걸이입니다. 서울 능농 출토. 



금동으로 된 "불꽃 맞새김무늬 관"

고구려 5-6세기경 평양시 대성구역에서 출토..     복제품입니다. 



깃털모양 관꾸미개 (금동) 고구려 5-6세기.  (위와 같은 곳에서 출퇴된 듯 함)






글자가 새겨진 평양 성돌



고구려 무덤에 출토된 유물들. 




맞새김무늬 꾸미개(금동)과 봉황모양 꾸미개(금동)






막새들..   반원막새, 즘승얼굴무늬 수막새, 연꽃무늬 수막새... 




글자가 새겨진 벽돌.. 길림성 집안의 태왕릉과 천추총에서 출토. 




불에 탄 곡물들이 오래도 남았네요. 이건 복제가 아닌 듯.. 





못신 (금동).. 이건 백제 유물에도 비슷한게 있었던 듯.. 




못신 측면... 위에 설명에도 있듯이 실제 신던 건 아니고 의례용이나 부장품용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철로 만든 비늘 갑옷 (찰갑)




화살촉과 쇠뇌촉. 



투겁창과 물미. 

물미는 "깃대나 창대 따위의 끝에 끼우는, 끝이 뾰족한 쇠"라고 합니다. 

투겁창은 창대에 물미를 끼운 것이겠죠. 



고구려의 말갖춤



방울과 말갖춤. 



마름쇠. 

적 앞에 뿌리죠.. 밟으면 아야야... 



보습. 쟁기같은 농기구의 술바닥에 끼우는 넓적한 삽 모양의 쇳조각입니다. 


호미



호우[壺杅] 글자가 있는 청동그릇.. 경주 호우총에서 출토. 

이 유물 아주 중요합니다. 한국사 공부하신 분들은 잘 아실 듯.. 고구려 광개토태왕 시기 고구려의 신라에 대한 영향력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물.. 


그릇의 밑면... 

4행 4자씩 총 16자(乙卯年國罡(岡)上廣開土地好太王壺杅十, 을묘년국강상광개토지호태왕호우십)이 새겨져 있음. 



고구려 사신도 벽화실. 카메라에 전부 담을 수가 없어요.. 물론 복제임.. 



청룡도. 

벽면 전체를 덮을 정도로 큽니다. 




고구려 불상 - "흙으로 만든 부처와 보살상"


고구려 유물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만.. 

언젠가 중국과 북한에서 더 많은 유물들을 볼 수 있을 날을 기대해 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국립중앙박물관 - 구석기 신석기 유물

국립중앙박물관 - 청동기 고조선 유물 (1)

국립중앙박물관 - 청동기 고조선 유물 (2) 

국립중앙박물관 - 청동기 고조선 유물 (3) 

국립중앙박물관 - 부여삼한실 

국립중앙박물관 - 고구려실 

국립중앙박물관 - 백제실 

국립중앙박물관 - 가야실 

국립중앙박물관 - 신라실(1) 

국립중앙박물관 - 신라실(2) 

국립중앙박물관 - 통일신라실

국립중앙박물관 - 발해실 

국립중앙박물관 - 고려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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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 고려실(4) 

국립중앙박물관 - 조선실(1) 

국립중앙박물관 - 조선실(2) 

국립중앙박물관 - 조선실(3) 

국립중앙박물관 - 대한제국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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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영도나그네 2018.02.22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고구려 시대의
    출토 유물들도 잘 전시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함 들려야 할것 같구요..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 BlogIcon Naturis 2018.02.26 0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직접 가서 보면 정말 좋습니다.
      산행이 지겨우실 때 한번 가보세요^^
      다만 고구려 유물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평양에 가서 보고 싶어질 정도로요.. 통일이 되면 가 볼 수 있을까요..

  2. BlogIcon 라오니스 2018.02.23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과서에서 보던 유물들을 실제로 보면 ..느낌이 더욱 특별하겠습니다 ..
    통일이 되어 .. 북한의 고구려 유물들도 실제로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 BlogIcon Naturis 2018.02.26 0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확실히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은 느낌이 다릅니다.
      당시의 사람들이 사용하던 물건을 눈앞에서 현실의 크기로 보면 옛사람과 교감,공감을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3. BlogIcon 은이c 2018.02.23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밟으면 아야야 ㅎㅎㅎㅎ귀여우시네요
    국립중앙박물관 가본적이 없는데 자세한 설명 감사해요 ㅎ
    직접가서 보면 더 좋겠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BlogIcon Naturis 2018.02.26 0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발바닥에 피가 좔좔좔 할 수는 없잖아요 ㅎㅎ 리얼 호러스럽게요 ㅎ
      공부하는 느낌으로 과거와 교감하는 느낌으로 가서 보시면 좋을 겁니다^^
      꼭 가보세요..

  4. BlogIcon 카멜리온 2018.02.27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유물들을 보면 당시대의 사람들이 저것들을 사용할 때 어떤 모습이었을지가 궁금해집니다.
    신기해요~~ 어어어엄청오래된 것들이니...

    • BlogIcon Naturis 2018.02.28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물들을 보면 볼 수록 드는게 그 시대 사람들도 우리와 다를 바가 없겠다 싶더군요.. 단지 유물이 좀 발전했을 뿐 쓰임새는 비슷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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